"높은 보험료 부담에 위험 내몰려"... 배달노동자, 삼성화재서 오토바이 보험료 인하 촉구
"높은 보험료 부담에 위험 내몰려"... 배달노동자, 삼성화재서 오토바이 보험료 인하 촉구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8.21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랫폼업체 배달 노동자들이 배달 대해 서비스로 이용되는 오토바이 보험료 인하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플랫폼업체 배달 노동자들이 배달 대해 서비스로 이용되는 오토바이 보험료 인하를 촉구했다.

배달 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앞에서 라이더 보험료 현실화를 위한 2차 단체행동을 진행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영업용 오토바이 보험은 가게 사장이 사들여서 사용하는 비유상 운송보험과 퀵·배달 대행 기사들이 사용하는 유상 운송보험으로 구분된다.

20대 배달 노동자를 기준으로 비유상 운송보험료는 연간 100만원 수준이지만, 유상 운송보험료는 18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비현실적인 보험료는 현재 배달산업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배달 서비스 산업은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배달종사자들은 모든 위험과 비용을 홀로 감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륜차 안전 교육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등 보험료 현실화 대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며 “보험료를 100만∼20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사고 시 자기 분담금을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높은 보험료 때문에 라이더들은 한 달에 보험료를 포함해 오토바이 리스비 등으로 월 64만원을 낸다”며 “배달 1건당 3000원 수수료를 받는데, 라이더들은 한 달 64만원을 갚기 위해 더 위험하게 일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