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총파업보다 '임단협 교섭' 집중키로
현대차 노조, 총파업보다 '임단협 교섭' 집중키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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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지난달 30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가 지난달 30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 열리는 금속노조 총파업에 간부만 동참하기로 했다. 사실상 조합원 대부분 정상 근무해 파업에 불참하는 셈이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금속노조 총파업에 확대 간부 2시간 동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확대 간부는 대의원과 집행 간부 등으로 630명 규모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진행 상황을 고려해 전 조합원 파업 지침은 내리지 않았다.

노조는 당초 파업권을 획득한 후 이달 13일 열린 1차 쟁의대책위원회에서도 한일 경제 갈등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파업 유보를 결정한 바 있다.

노조는 파업 돌입 대신 추석 전 타결을 위해 이달 27일까지 집중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해왔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것과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9일 열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금속노조 총파업에 전 조합원이 동참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총파업 당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이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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