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국인, 국내 채권시장서 5개월만에 순회수 전환”...주식 보유는 유지
금감원 “외국인, 국내 채권시장서 5개월만에 순회수 전환”...주식 보유는 유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1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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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6월 244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수다.
7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6월 244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수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채권 시장에서 5개월 만에 일부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은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7월 중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달 244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수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케이맨제도가 지난달 각각 1조2460억원, 1조24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캐나다 3480억원, 싱가포르3060억원, 말레이시아 1850억원, 노르웨이 146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은 9320억원, 아랍에미리트와 호주는 각각 4700억원, 16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일본은 5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040억원을 팔아치웠던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순매도액이 가장 컸지만 급격한 자금유출은 없었던 셈이다. 일본은 올해 2~5월에도 매달 300억원가량씩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43조266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5%에 달했다.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 233조609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3.0%를 차지했고 영국 42조2540억원(7.8%), 룩셈부르크 34조5120억원(6.4%), 싱가포르 31조1420억원(5.7%) 등 순이다. 일본과 중국의 시총 보유액은 12조5760억원(2.3%)과 11조870억원(2.0%)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27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3조6920억원이 만기 상환돼 4210억원의 자금을 순회수했다. 7월말 기준 보유채권 규모는 124조2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2월 이후 5개월 만에 순투자에서 순회수로 돌아섰다.

지역별 순회수액은 유럽이 3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중동 2000억원과 아시아가 3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5000억원 순투자됐고, 통안채(9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잔고는 국채(95조3000억원)가 전체의 76.8%를 차지했으며, 통안채(27조7000억원)는 22.3%를 차지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이상(2조2000억원), 1~5년미만(3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미만(3000억원)에서 순회수됐다. 잔존만기별 보유잔고의 경우 1~5년미만이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이어 1년 미만이 32.9%, 5년 이상이 28.3%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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