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美특허등록 '톱10'에 올라
삼성전자·LG전자, 美특허등록 '톱10'에 올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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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발표한 '2018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발표한 '2018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특허등록 '톱10 기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발표한 '2018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업별 순위를 보면, IBM은 지난해 특허등록 건수가 988건으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0.4% 증가한 5836건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2007년 이후 12년째 2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7위로 특허등록 건수 2473건으로 지난해보다 등록 건수가 9.0% 줄었으나 순위는 한 계단 올랐다. 3년 연속 10위권 안에 들었다.

그 외 캐논(3206건)과 제너럴일렉트릭(GE)(2769건), 인텔(2728건), 알파벳(2597건), TSMC(2448건), 마이크로소프트(MS)(2385건), 퀄컴(2300건) 등이 10위 내에 포함됐다.

이 밖에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7위를 기록했고, 현대차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2위, 45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53위), LG화학(61위), LG이노텍(87위) 등이 100위 내에 들었다.

'톱10'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6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2개, 일본과 대만 각각 1개였다.

특히, 5년 전인 2013년까지만 해도 일본 업체가 상위 10위권 내에 5개나 있었으나, 최근에는 전반적으로 순위가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난 일본 기업은 도요타(13위), 소니(18위), 세이코 엡손(24위), 파나소닉(27위), 미쓰비시(29위), 도시바(30위)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특허등록 순위가 반드시 기술력과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체로 한국 기업들의 순위가 오르는 데 비해 일본 기업들은 하향 추세에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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