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12일 DB금융투자는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16.5% 하향한 35만5000원을 제시했다. 별도법인 영업이익 부진과 영업외수지 악화를 반영한 영향이다.
DB금융투자 차재현 연구원은 “목표 주가 하향은 주당순이익(EPS)하향 조정(-6.3%), 삼성생명 주가 하락, SSG.COM 평가가치 하락(30%할인율 적용, 26.8%) 등을 반영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세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5060억원으로 같은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14.7%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세계 백화점 매출은 11.2% 줄어든 3674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 감소한 328억원이다.
차 연구원은 “인천점 철수와 온라인 일반상품의 SSG.COM 합병, 부동산 세금 증가 등으로 신세계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연간기준 별도법인 영업이익 추정치를 4.3%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또 “연결 법인에서는 신세계DF, 센트럴시티, 동대구점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은 과도한 시장의 기대치 대비 부진했다”다면서도 “신세계DF의 매출과 안정적인 영업이익 수준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폭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목표주가는 하향했지만 백화점, 면세점 부문의 영업 경쟁력과 우량 자회사 가치 감안시 추가 하락시 매수 접근을 권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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