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행렬...지난달 전국 택시료 15.5% 올랐다
택시요금 인상행렬...지난달 전국 택시료 15.5% 올랐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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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대부분에서 택시요금 줄줄이 인상되면서 지난달 전국 택시료가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지자체 대부분에서 택시요금 줄줄이 인상되면서 지난달 전국 택시료가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전국 택시료가 5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택시료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5% 상승했다. 이는 2013년 12월 15.9%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 택시료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21.0%)이었다. 인천 택시의 기본요금은 지난 3월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두 번째로 인상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19.5%), 세 번째는 경기도(19.3%)가 각각 차지했다. 서울은 2월부터, 경기도는 5월부터 기본요금을 각각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했다.

이들 수도권 세 지역이 택시 기본요금을 동일한 수준으로 올렸음에도 상승률이 다른 것은 택시료를 기본요금만으로 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역별 기본요금, 실제 주행 거리 만큼의 지역별 주행요금을 통해 월별 택시료를 산출한다. 따라서 택시 기본요금이 동일하게 올라도 지역별 물가상승률이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택시비가 들썩이면서 전국 택시료 상승률은 1월 1.6%를 시작으로 2월 6.9%, 3월 8.6% 등으로 높아지다가, 5월 15.0%, 6월 15.2%, 7월 15.5% 등으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특히, 7월 택시료가 5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제주와 충남이 비교적 늦게 택시비 인상 행렬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제주와 충남 아산은 기본요금을 지난달 각각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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