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 3개 완성차 노조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 중순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것을 두고 "안팎의 어려움을 감안해 노조는 파업을 자제하고 사측은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외 경제여건이 엄중한 터에 일본의 경제공격까지 받고 있어 노사의 대립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올여름 노동 현안이 유난히 많다"면서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했지만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은 국회의 과제로 남았고 국회의 탄력근로제 개편 논의도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에도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노사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이날 오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태풍 '프란시스코'와 관련해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경우에 대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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