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 영업익 전년比 89%↓...D램 감산 추진
SK하이닉스, 2Q 영업익 전년比 89%↓...D램 감산 추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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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 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 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로 급감하면서 3년여 만에 최악의 실적을 거두게 됐다.

SK하이닉스는 25일 2분기 매출 6조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무려 89%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시장 전망치보다 1000억대를 밑돌며 ‘어닝쇼크’를 맞았다. 2016년 2분기 4529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하며 10%선을 밑돌았다. 이는 1년 전보다 44%포인트 쪼그라든 것이다. 수익성이 그만큼 급격히 악화된 셈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 회복 수준이 기대보다 더디고,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서버용 D램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모바일 D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유동적인 시장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산과 투자를 조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과 관련 설비투자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장 하강 국면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주 M15 공장의 추가 클린룸(Cleanroom) 확보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이천 M16 공장 장비반입 시기도 수요 상황을 고려하며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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