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본부장, 美출장행…"日수출규제 부당성 설득"
유명희 통상본부장, 美출장행…"日수출규제 부당성 설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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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미국 출장길에 오르는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미국 출장길에 오르는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출국한 유 통상본부장은 오는 27일까지 방미 기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내기 위한 대외접촉(아웃리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통상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조치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미치는 영향을 적극 설명하고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미국 경제통상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관련 업계와 지역구 의원들도 만나 일본 조치의 부당성과 한국의 입장을 설명할 방침이다.

'미국이 중재에 소극적인 입장 아니냐'는 질문에 유 본부장은 "지금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지금까지 상호신뢰에 기초한 국제분업 체계로 각국이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는데 일본 수출제한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밸류체인도 흔들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0∼14일 미국을 전격 방문해 대미 설득전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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