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찬 기자의 영화 속 보험] 영화 ‘알라딘’과 ‘3대 질병 보장보험’
[박재찬 기자의 영화 속 보험] 영화 ‘알라딘’과 ‘3대 질병 보장보험’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7.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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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들어주는 ‘지니’처럼... 의료비 부담 큰 3대 질병 보장하는 보험
영화 ‘알라딘’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아그라바 왕국의 신비로움 잃어
지난 1992년 개봉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이 실사판으로 개봉했다. 실사 영화 ‘알라딘’은 지난 5월 23일 개봉 이후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며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영화 '알라딘'포스터)

지난 1992년 개봉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이 실사판으로 개봉했다. 가이 리치 감독의 실사 영화 ‘알라딘’은 지난 5월 23일 개봉 이후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며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알라딘’은 머나먼 사막 속 아그라바 왕국에 사는 좀도둑 ‘알라딘’과 공주 ‘자스민’의 이야기다. 알라딘은 아그라바 왕국의 대신 ‘자파’의 의뢰로 마법의 램프를 찾아 나선다. 알라딘은 마법의 램프를 찾고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된다.

알라딘은 시장에서 우연히 만났던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소원을 빈다. 하지만 알라딘의 의도와 다르게 아그라바 왕국은 생각지 못한 위험에 휘말리게 된다.

보험상품에도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와 같은 상품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세 가지 질병을 보장하는 ‘3대 질병 보장보험’이다. 3대 질병은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이다.

3대 질병은 발병시 고액의 수술비는 물론 입원비, 치료비까지 필요한 만큼 진단비를 지급하는 ‘3대 질병 보장보험’은 고객에게는 지니만큼 고마운 상품이다.

최근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3대 질병 보장보험’의 가입대상과 보장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뉴간편플러스종합보험’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3대 질병에 대한 재진단 보장 특약을 신설해 고객이 해당 특약 가입 시 횟수 제한 없이 3대 질병 진단 시 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가입연령은 15세부터 90세까지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지난 18일에는 DB손보는 ‘계속 받는 3대 질병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계약으로 ‘3대질병진단비’와 ‘계속 받는 3대질병진단비’로 설정해 3대 질병에 대한 보장을 하나의 담보로 묶어 최대 25%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계속 받는 3대질병진단비’는 업계 최초로 특약이 아닌 하나의 담보로 3대 질병에 대해 2년마다 계속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담보를 통해 3대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보험상품에도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와 같은 상품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세 가지 질병을 보장하는 ‘3대 질병 보장보험’이다. (사진=영화 '알라딘')

19일 기준 영화 ‘알라딘’은 ‘기생충’ 보다 앞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흥행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영화 ‘알라딘’은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이다. 이 영화는 ‘Arabian Nights’라는 익숙한 OST와 함께 이국적인 모습의 아그라바 왕국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영화 중반부의 알라딘이 아그라바 왕국에 입성하는 장면에서 OST ‘Prince Ali’와 함께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특히 지니를 연기한 배우 윌 스미스의 춤과 연기는 이 영화의 최고의 볼거리다.

또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공주 자스민이 부르는 OST ‘Speechless’를 훌륭하게 소화한 배우 나오미 스콧도 인상적이다. 1992년 원작에 없던 이 장면은 2019년 실사판 ‘알라딘’에서 달라진 결말의 충격적인 복선이다.

2019년 실사판 영화 ‘알라딘’은 1992년 애니메이션 ‘알라딘’과 비교해 사회·문화·시대적 상황을 굉장히 많이 반영했다.

이 점은 영화를 공감 하는데 가장 큰 장점이 되는 동시에 OST ‘Arabian Nights’의 가사처럼 ‘상상 속의 수많은 문화와 언어가 공존하는 나라’라는 아그라바 왕국의 신비로움을 잃어버렸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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