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 기자]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들의 실적 상승이 하반기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하나금융투자는 이녹스첨단소재와 덕산네오룩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7만3000원,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두 회사 모두 ‘BUY'를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 상승 및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른 전방 수요 증가를 반영한 수치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갤럭시 A 시리즈 등 삼성의 Mid-High 엔드 제품 판매 호조, 애플 신제품 출시 및 OLED 탑재율 상승, 갤럭시 노트 10 출시 등 호재가 겹치며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 상승에 따른 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판매 증가 및 중국 OLED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른 전방 수요 증가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하반기에 Flexible OLED 라인은 A90 등 A 시리즈의 Flexible OLED 패널 탑재와 아이폰 11 및 갤럭시 노트 10 출시로 인해 가동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광저우 대형 OLED 라인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하반기 패널 생산 대수는 상반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호재가 겹치며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 상승에 따른 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전방 수요 증가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OLED 소재 업체들에 대한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