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비상' 이재용, 日 경제인과 직접 만난다
'반도체 비상' 이재용, 日 경제인과 직접 만난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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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8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일본 현지의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긴급 출국'은 최근 반도체 소재 재고가 몇 주를 버틸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상보다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3일까지 추가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날부터는 재고가 며칠 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최소 2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도쿄(東京)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장시간 동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출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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