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日수출규제, 매일 대책 논의 중...특사파견 아직"
청와대 "日수출규제, 매일 대책 논의 중...특사파견 아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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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청와대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5일 기자들을 만나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안 등 다각적 대책을 거론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이 받는 타격을 줄이는 데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들의 타격을 줄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경제계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공식적인 회의나 회담은 아니기 때문에 무슨 일정이 있는지 모두 설명하지는 않지만, 움직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은 대기업 임원진을 접촉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의 경우 5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기로 하고 일정 조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는 따로 없었다“면서 ”논의는 계속하고 있지만 (언론에) 전달할 만한 지시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일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선 "벌써 특사를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주일대사는 대화를 얘기하고, 어제 청와대는 강력 대처를 시사했는데, 투트랙 전략으로 봐도 되나'라고 질문하자, 이 관계자는 "투트랙으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다. 각자 역할에 따라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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