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표 논란 끝’ 대우건설, 결국 고척4구역 품었다
‘무효표 논란 끝’ 대우건설, 결국 고척4구역 품었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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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4구역 재개발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148번지 일대 4만1675㎡ 토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98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사진=대우건설)
고척4구역 재개발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148번지 일대 4만1675㎡ 토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98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우건설이 무효표 논란 끝에 서울 고척4구역을 품게 됐다.

5일 대우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고척4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척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에 투표한 4표에 '볼펜 기표'가 병기돼 있다는 이유로 무효 처리하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부결했다.

당시 전체 246표 중 대우건설이 126표, 현대엔지니어링이 120표를 얻었는데, 조합 측은 대우건설이 받은 4표에 대해 볼펜 기표를 이유로 무효 처리했다. 이로 인해 대우건설은 과반 124표에서 2표가 모잘러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당시 대우건설 측은 총회 사회자가 시공사 선정 투표지에 볼펜이 기입된 것은 무효 처리했으나, 당일 두 회사가 기표소 입장 전 투표용지를 확인할 때 기표 용구 외에 볼펜 등이 함께 표시된 용지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이 즉각 반발하자, 조합은 협의 끝에 이를 받아들여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우건설 측에 발송했다.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만2천208㎡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5층 높이의 아파트 983가구를 짓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1964억원이다. 착공은 오는 2021년 8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척4구역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명품 주택단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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