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서울 하반기 집값 보합" 전망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서울 하반기 집값 보합" 전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03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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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국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7.5%는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이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국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7.5%는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공인중개사의 10명 중 7명은 올해 하반기 서울 주택가격이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협력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전국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678명 중 57.5%가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전국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34.3%로 뒤를 이었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8.2%에 그쳤다.

서울 집값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7%가 보합을 택했다.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9.3%, 하락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12.0%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을 중심으로 일부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정부 규제 등으로 본격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일맥상통한다.

수도권은 63.2%의 응답자가 보합을 예상했으며, 하락과 상승은 각각 24.8%, 12.0%를 차지했다. 지방은 52.3%의 응답자가 보합을 점쳤으며, 43.1%는 하락, 나머지 4.6%는 상승을 전망했다.

주택가격의 하락 이유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 강화를 꼽은 응답자가 4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급물량 증가(34.7%), 경기침체(12.3%), 보유세 등 세제강화(5.8%) 순으로 조사됐다.

상승을 택한 이유로는 가격 저점인식(30.0%), 개발 호재(19.1%), 대체 투자처 부재로 인한 부동자금 지속 유입(15.0%)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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