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MOU ‘활발’... ‘일반보험 시장 잡아라’
손보사, MOU ‘활발’... ‘일반보험 시장 잡아라’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7.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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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MOU 통해 일반보험, 의무보험 개발·판매 적극
판매 채널 다양화, 고객 데이터 확보, 기술력 강화 등 이점 많아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각종 업무제휴(MOU)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손보사들의 적극적인 MOU는 일반보험 점유 확대와 의무보험 판매를 위해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각종 업무제휴(MOU)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손보사들의 적극적인 MOU는 일반보험 점유 확대와 의무보험 판매를 위해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DB·KB손보 등 주요 손보사들이 다양한 기업·협회·조합과 적극적인 MOU에 나서고 있다. 이들 손보사는 일반보험 시장 점유 확대와 의무보험 판매를 위해 MOU에 나섰다. 손보사들은 다양한 MOU를 통해 판매채널 다양화, 고객 데이터 확보, 기술력 강화 등 많은 이점을 얻고 있다.

주요 손보사 MOU 이어져... KB손보 가장 적극적

KB손해보험은 손보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MOU에 나서고 있다. KB손보는 지난 달 24일 벤처기업협회와 포괄적 보험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같은 달 17일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모바일 플랫폼 ‘맘시터’와 MOU를 체결하며 모바일 플랫폼 업체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B손보뿐만 아니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등 주요 손보사들 MOU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 21일 손보업계 리딩컴퍼니 삼성화재와 2위사 현대해상은 각각 한국캠핑협회, 대한캠핑장협회와 야영장사고 배상책임보험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DB손보도 지난달 28일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위해 지앤넷주식회사(이하 지앤넷)과 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13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손해배상책임 이행을 위해 의무보험 가입이 의무화 됨에 따라 지난달 21일 삼성·DB·KB손보는 소프트웨어공제조합과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손해공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KB손해보험)

일반보험 시장 확대·의무보험 시장 점유위해 MOU 나서

주요 손보사들이 MOU에 적극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일반보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MOU를 통한 보험상품 개발·확대는 장기보험 보다 일반보험 상품이 대부분이다. 기업, 협회, 조합 등과 MOU를 통해 일반보험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손보사 일반보험은 보험계약 기간이 일년인 상품으로 장기인보험 보다 손해율 관리가 수월하다. 또 일반보험 손해율은 평균 60~70% 수준으로 일반보험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보험사의 기초체력이 된다.

또 손보사들은 MOU를 통해 일반보험뿐만 아니라 각종 의무보험을 수월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지난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야영장사고 배상책임보험 MOU에 나선 이유는 지난 3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 공포함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야영장업 책임보험 의무가입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13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손해배상책임 이행을 위해 의무보험 가입이 의무화 됨에 따라 지난달 21일 삼성·DB·KB손보는 소프트웨어공제조합과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손해공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다양한 MOU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보험 시장 확대와 정책보험 점유가 가장 큰 이유이다”라며 “이 밖에도 손보사들은 MOU를 통해 판매채널의 다양화, 고객 데이터 확보, 서비스 확대,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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