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강자는 ‘대대광’...하반기엔 '서대광' 바통 이어
상반기 청약강자는 ‘대대광’...하반기엔 '서대광' 바통 이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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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감상동 '대구 빌리브 스카이'가 평균 134.9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상반기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신세계건설)
대구 달서구 감상동 '대구 빌리브 스카이'가 평균 134.9대 1의 경쟁률로 상반기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신세계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상반기 대전, 대구, 광주광역시의 청약경쟁률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을 가리켜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0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3.29대 1과 비슷한 수준으로, 총 187개 단지 가운데 61곳이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균 청약 경쟁률은 대전(55.9대 1), 광주(47.6대 1), 세종(40.4대 1), 대구(21.6대 1), 충남(17.4대 1), 서울(16.7대 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단지별로는 지난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 '대구 빌리브 스카이'가 평균 134.9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에는 1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가장 많은 1순위 청약통장을 모았고, 5월 광주에서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1·2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67대 1을 넘겼다.

이처럼 대구, 대전, 광주지역의 청약열기 뜨거웠던 것은 아파트 노후가 심한 데 반해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의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는 광주 80.4%, 대전 81.7%, 대구 76.5%에 달한다.

업계는 상반기 ‘대대광’ 지역의 청약열기가 도드라졌다면, 하반기는 ‘서대광’ 지역의 청약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노후주택 밀집 지역 내 아파트 분양성적이 높았던 만큼 올 하반기에는 새 아파트가 부족한 서울, 대전, 광주의 분양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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