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1.85%...'6년 만에 첫 하락'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1.85%...'6년 만에 첫 하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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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1.79%를 기록하면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1.79%를 기록하면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이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값은 1.85%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13년(-0.14%)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 김해시가 차지했다. 조선업 불황 등 지역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만 6.58% 하락했다.

그 외 입주물량 증가와 투자유입 감소 등으로 김천시(–5.76%), 충주시(-5.67%), 광명시(-5.56%), 원주시(-5.22%)와 경주시(-5.10%), 포항시(-4.63%)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상반기 1.79% 내렸다. 이 역시 2013년 상반기에 0.96% 떨어진 이후 첫 하락이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이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년간 27.09% 오른 것에 비하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더군다나 서울은 3월 중순 이후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지난달부터는 통계상으로 상승 전환한 지역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연초 재건축 단지들이 급락하면서 상반기 강남지역의 매매가격이 많이 내렸다.

새 아파트 입주가 겹친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4.35%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구(-3.40%), 서초구(-2.50%), 송파구(-2.28%)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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