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6월 판매량 동반 후진...'또 중국 발목'
현대·기아차, 6월 판매량 동반 후진...'또 중국 발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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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를 합쳐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를 합쳐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의 부진 등으로 지난달 완성차 판매실적에서 동반 감소세를 기록했다.

1일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를 합쳐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0.1% 감소해 글로벌 판매는 8.3% 감소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를 보면 세단 라인업에서는 쏘나타가 9822대로 가장 많았고, 그랜저 6652대, 아반떼 565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에서는 싼타페가 819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나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순으로 많이 팔리며 SUV에선 모두 1만8407대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북미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내수 판매가 2개월 연속 3000대 수준에 머물렀다. 앞서, 팰리세이드는 5월 수출용으로 7325대가 선적됨에 따라 내수용 물량이 줄어 내수 판매가 3743대로 전월 대비 43% 줄어든 바 있다.

제네시스는 G80가 1853대, G70가 1382대, G90가 1166대 판매되는 등 모두 44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6월 해외시장의 판매가 10.1% 감소한 것은 중국과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위축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실적은 국내 시장에서 38만4113대로 8.4%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174만3498대로 7.6% 감소해 전체 판매는 212만7611대로 5.1%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2405대, 해외 19만3824대를 합쳐 총 23만622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2405대, 해외 19만3824대를 합쳐 총 23만622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기아차는 지난달 완성차 판매가 국내 4만2405대, 해외 19만3824대를 기록해 국내외에서 총 23만6229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과 해외 판매는 각각 7.8%, 5.8%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6.2% 줄었다.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를 보면 카니발이 5909대로 가장 많았다. 카니발은 1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총 1만9516대가 팔렸으며, 이 중 K7이 4284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K3 3859대, 모닝 3502대, K5 3447대 순으로 팔렸다. RV 모델의 판매량은 총 1만7457대로 쏘렌토 4281대, 니로 3130대, 스포티지 2579대 순으로 판매실적이 높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6월 해외 판매가 5.8% 감소한 것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중국 등 주요시장의 산업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는 135만3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와 해외 판매는 각각 9.3%,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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