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에어서울, 항공안전성 C등급...1년 새 2단계 하락
아시아나·에어서울, 항공안전성 C등급...1년 새 2단계 하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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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다. (표=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다. (표=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이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에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진행하는 이 평가는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충실성, 공항서비스 등 정량평가와 이용자만족도 정성평가로 이뤄졌다.

국내 항공사만 놓고 보면, 국제선 정시성 부문에서 모든 항공사가 A등급을 받았고, 국내선 정시성은 모두 B등급을 받았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A등급, 대한항공·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가 B등급을 각각 받았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C등급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양사는 전년(2016∼2017년) 평가에서는 A등급이었다가 1년 사이 등급이 두 계단이나 떨어져 안전 분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보호 부문에서는 대한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A등급을,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B등급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가장 저조한 미흡(D등급)을 받았다. 이는 작년 11월 발생한 '기내 장시간 대기 사태'로 인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공항서비스 평가에서는 국내 대부분 공항이 수속절차 신속성이나 수하물처리 정확성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공항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인천공항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고, 김포·김해·제주공항은 B등급, 청주·대구공항은 C등급에 그쳤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교통 이용 증가 및 서비스 다양화 따라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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