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장만의 꿈' 43.3세 처음 이룬다...대부분 대출 의존
'내 집 장만의 꿈' 43.3세 처음 이룬다...대부분 대출 의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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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43세에 자기 집을 처음 장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43세에 자기 집을 처음 장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내 집을 처음으로 장만하는 나이가 평균 4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내 생애 첫 집을 마련한 가구의 주택 장만 시점 가구주 평균 연령은 43.3세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43세보다 0.3세 높아진 것이다.

해당 조사는 최근 4년 첫 집을 마련한 가구의 주택 장만 시점을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6∼12월 표본 6만1275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내 집 장만 방법으로는 자가 보유 방법은 ‘기존 주택 구매’가 5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축 건물 분양·구매(20.8%), 증여·상속(15.6%) 순이었다.

이처럼 내 집을 마련한 경우라도, 재원은 상당 부분 대출에 의존하고 있었다.

주택 구매 당시 주택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은 평균 37.8%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조사 당시 38.2%보다 0.4%포인트 낮지만, 여전히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조사 시점 현재 주택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 대출금 비율(LTV3)의 경우 29.4%로 전년(28.9%)보다 오히려 0.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축적된 자산이 없는 청년, 신혼부부의 경우 집값 기준 대출 부담이 훨씬 더 컸다.

청년 가구(가구주 연령 만 20∼34세)와 신혼부부 가구(혼인 5년 이하·여성 배우자 연령 만 49세 이하)의 주택 구입 당시 주택가격 대비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은 각 45.6%, 43.2%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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