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권, 젊은 고객 모시기 ‘마케팅 전쟁’
상반기 은행권, 젊은 고객 모시기 ‘마케팅 전쟁’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6.21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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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겨냥한 대형 이벤트에서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각기 다른 전략으로 적극 나서
올해 상반기 은행권은 미래 잠재고객이 될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사진=KB국민은행)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은 미래 잠재고객이 될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20일 금융업계 따르면 신한은행은 젊은 층을 위한 예·적금 상품을 적극 출시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고, KB국민은행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리브콘서트로 미래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10~20대의 관심이 높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고, KEB하나은행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젊은 층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신한은행, 젊은 층 겨냥한 예·적금 상품 출시

신한은행은 젊은 층을 겨냥한 예·적금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 19일 신한은행은 주사위를 굴리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적금 ‘쏠 플레이 적금’을 출시했다. ‘쏠 플레이 적금’은 모바일 게임을 하며 쉽고 재미있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펀세이빙(Fun-Saving) 적금이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용돈, 생활비, 아르바이트 급여, 카드매출 등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젊은층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포인트를 지급하는 ‘My급여클럽’ 서비스도 출시했다.

국민은행, 오는 8월 리브콘서트에 눈길

국민은행은 젊은 층을 겨냥한 ‘2019 리브(Liiv)콘서트’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오는 8월 3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리브 콘서트는 미래고객 지원을 강조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철학을 반영해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사이먼도미닉(쌈디), 지코, 크러쉬, 청하, 볼빨간사춘기, 아이즈원 등 역대급 뮤지션들이 출연해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C로는 딘딘, 김도연, 최유정이 출연한다. 콘서트 티켓은 ‘2019 리브콘서트 7가지 티켓이벤트’를 통해 추첨으로 배부된다.

우리은행, LCK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우리은행은 올해초 국내 10~20대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과 글로벌 홍보 강화를 위해 라이엇 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플릿은 ‘2019 스무살우리 LCK Spring’을 시작으로 앞으로 ‘2019 서머 스플릿’, ‘2020 스프링 스플릿’, ‘2020 서머 스플릿’ 등 4개 스플릿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하나은행,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젊은 층 호응 얻어

지난 3월에는 KEB하나은행이 젊은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크루, 러닝크루, 버스킹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유스(Youth)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마케팅크루는 은행이 젊은층 마케팅 전략을 공모해 최우수 아이디어팀을 시상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러닝크루는 20대를 대상으로 8주간 체계적인 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험령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끝으로 버스킹 프로젝트는 젊은층이 많은 신촌 유플렉스(U-Plex) 광장에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월 2회 이상 길거리 공연을 지원하는 문화 마케팅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각 고객의 연령에 맡는 맞출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핀테크 등 금융환경의 변화 영향 등으로 잠재고객인 10~20대의 젊은 층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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