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군산공장 전기車 생산기지로'...명신, 대규모 투자협약
'GM군산공장 전기車 생산기지로'...명신, 대규모 투자협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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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그룹 계열사 명신이 2550여억원을 투자해 한국GM 군산공장을 매입한 뒤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19일 공식 협약했다. (사진=전북도)
MS그룹 계열사 명신이 한국GM 군산공장을 매입한 뒤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19일 공식 협약했다. (사진=전라북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6월 폐쇄된 한국GM 군산공장이 명신을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19일 전라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명신은 총 2550억원을 투자해 한국GM 군산공장을 매입한 뒤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공식 협약했다.

명신은 MS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차 1차 협력업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MS그룹이 명신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GM 군산공장을 매입하기로 했으나, 최근 단독 인수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날 군산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명신은 총 2550억원을 들여 한국GM 군산공장 부지 123만9000여㎡와 생산라인을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1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고, 1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초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연간 5만대가량을 만들고, 2025년부터는 자체 모델로 연간 1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64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명신은 오는 28일께 한국GM 군산공장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에 발맞춰 전북과 군산시는 명신에 최대 160여억원의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명신의 군산공장 인수로 침체한 군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신이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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