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현대·기아차, 올해 내수 판매 '역대 최고'
잘 나가는 현대·기아차, 올해 내수 판매 '역대 최고'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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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내수판매는 총 52만3591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5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내수판매는 총 52만3591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올해 국내시장 판매량이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5월 현대·기아차의 내수판매는 각각 32만3126대, 20만465대로 이를 모두 합쳐서 총 52만3591대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1만7900대)를 17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누적점유율도 최고치를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국내 1∼5월 누적 점유율은 72.6%로, 2013년(7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과 함께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신차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수입차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도 한 몫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쏘나타가 1만3000여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 기아차 K9 등의 신차 효과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 판매량은 그랜저가 4만679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포터 4만3916대, 쏘나타 3만8469대, 싼타페 3만5896대, 팰리세이드 2만8375대, 카니발 2만792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개소세 인하를 하반기까지 연장했고, 올해 말까지 출시할 예정인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 제네시스 GV80 등 신차에 대해 기대감도 커진 상황으로 내수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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