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기지개... 강남 '나홀로 상승'
서울 아파트값 기지개... 강남 '나홀로 상승'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1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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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재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 강남구 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감정원)
6월 셋재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 강남구 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찮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고, 강남이나 강북이나 가릴 것 없이 보합세를 기록한 자치구가 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둔화된 것으로, 작년 11월 둘째 주(-0.01%) 이후 최저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강남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강남구는 0.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34주 만에 상승세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매물 소진으로 상승 전환하고 일반 아파트도 시세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곳이 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금주 보합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3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강남권뿐만 아니라 비강남권도 급매물이 팔리면서 집값 하락이 잦아드는 분위기다. 은평구, 양천구, 서대문구, 마포구, 구로구 등 12개의 자치구가 보합을 보였다.

업계 일각에서는 서울 자치구들의 절반가량이 보합을 기록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상승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집값반등론'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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