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전면파업’...르노삼성 조합원 주간 66%·야간 55% 출근
‘반쪽짜리 전면파업’...르노삼성 조합원 주간 66%·야간 55% 출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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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조는 임단협 재협상이 불발되자 지난 5일 오후 5시45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 노조는 임단협 재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5일 오후 5시45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전면파업 이후 첫 근무일인 7일 주간과 야간 근무조 모두 절반 이상의 파업불참률을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주간 조(1091명)와 야간 조(754명) 근무에서 각각 전체 66.6%, 55%를 차지하는 조합원이 정상출근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정별로 노조원 출근 여부를 파악한 뒤 인원이 부족한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 경력이 있는 관리직원 등을 긴급 배치하고 이날 정오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생산라인 가동에도 불구하고 공정률이 낮아 정상적인 공장 가동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주간 조 기준으로 통상 400대가량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나 이날은 라인가동 시간이 늦어진 데다 근무 인원도 줄어 정상적인 생산량의 10∼20%밖에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 근무조까지 고려하더라도 이날 하루 정상 생산량의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공정률이 떨어지면서 생산성이 평소의 20∼3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고객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에서 한 대라도 더 생산해 고객들에게 인도하기 위해 공장 가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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