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본사 둔다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본사 둔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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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 2257곳 중 수도권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1624곳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사 2257곳 중 수도권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1624곳으로 72.0%를 차지했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 2257곳 중 수도권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162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72.0%의 비중으로, 서울 917곳, 경기 626곳, 인천 81곳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남(89곳), 경남(88곳), 충북(78곳), 부산(76곳) 순으로 상장사의 본사가 집중됐다.

그 외 세종(7곳), 제주(11곳), 전남(20곳), 광주(22곳), 강원(24곳) 등은 본사의 분포가 적은 편에 속했다.

수도권의 집중도는 회사 수보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더욱 심화됐다. 이는 그만큼 규모가 큰 기업이 수도권에 더 쏠려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 상장사 1624곳의 시총은 1310조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시총(1545조원)의 84.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상장사 시총 1위부터 3위를 휩쓸었다. 서울 749조원(48.5%), 경기 491조원(31.8%), 인천 70조원(4.5%)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33조원), 대전(31조원), 경남(24조원), 전남(20조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3조1000억원에 그쳤다. 광주(3조4000억원), 전북(6조원), 제주(12조원), 강원(13조원) 등도 적은 편이었다.

시총 10위권 내 상장사만 놓고 보더라도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POSCO) 1곳만 비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에, 2위인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 본사가 있다.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생활건강 등 6곳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인천 연수에 본사가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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