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판매량 석 달째 마이너스...中시장 부진 여파
현대·기아차, 판매량 석 달째 마이너스...中시장 부진 여파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한달 간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3743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현대자동차)
5월 한달 간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3743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이 중국시장 부진 등으로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일 현대차는 5월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이 35만7515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7.7%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6만7756대로 9.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에선 11.0% 감소한 28만9757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중국과 터키에서 판매 위축된 여파다.

내수에서 세단의 판매량은 2만7736대다. 이 중 신차 효과를 업은 쏘나타가 1만3376대 팔리며 국내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2015년 11월 이래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랜저와 아반떼는 각각 8327대, 아반떼 4752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에서는 싼타페 6882대, 코나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로 모두 1만8678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이 2206대, G80가 1958대, G70가 1557대 등 5721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5월 완성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총 23만9059대다.

내수와 해외 판매량은 각각 4만3000대, 19만6059대로 전년대비 8.6%, 2.2% 줄어들었다. 해외판매량의 경우에는 중국 등 일부 신흥시장 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을 제외하면 국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6109대 팔려 기아차에서 14개월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차 1위를 기록했다.

승용차는 모닝 4306대, K3 3878대, 레이 3712대 등 총 1만 8천627대가 판매됐다. RV 차량은 쏘렌토 4548대, 스포티지 3320대, 니로 3080대 등 1만 8744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를 앞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P2와 모하비·K7 상품성개선모델 등을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