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행복경영, ‘주 4일 근무’...SK 직원은 좋겠다
최태원의 행복경영, ‘주 4일 근무’...SK 직원은 좋겠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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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격주로 일주일에 4일을 근무하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사진=SK그룹)
SK그룹이 격주로 일주일에 4일을 근무하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사진=SK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K그룹이 격주로 일주일에 4일을 근무하는 '주4일 근무제'를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도입했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는 올해 1분기부터 한 달에 두 번의 금요일을 쉬는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보통 월별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을 쉬며, 예외적으로 휴일에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출근하기도 한다. 휴무 일정은 근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정하기로 했다.

이번 제도 도입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대응과 구성원의 행복 가치를 최우선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에너지와 바이오·제약, 소재 등 야근이 잦은 주요 계열사에서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다. 현재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 공장 생산직이 주를 이루는 계열사의 경우는 주4일 근무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그룹 관계자는 "주 4일제는 계열사별 근무 여건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생산직이 주를 이루는 계열사는 현실적으로 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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