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일본기업 최초로 연간 매출액이 30조엔(약 3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요타는 3월 결산 기준 연간 매출(2018년 4월~2019년 3월)이 30조2256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9% 오른 수치다.
일본기업 중 연 매출이 30조엔을 넘은 것은 도요타가 처음이다. 도요타 측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조4675억엔으로 집계됐다. 단, 순이익은 24.5% 급감한 1조8828억엔에 그쳤다. 이는 지분을 보유한 다른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의 주가 하락 영향 때문이다.
다이하츠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 대수는 1.6 % 늘어난 1060만3000대로 역대 최대치였다.
한편, 도요타는 내년 3월 결산 기준 연간 매출을 0.7% 감소한 30조엔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조5500억엔, 순이익은 19.5% 늘어난 2조2500억엔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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