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 날...서울 휘발유값 1600원 '턱 밑'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 날...서울 휘발유값 1600원 '턱 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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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7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휘발유, 경유, 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15%에서 7%로 축소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7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휘발유, 경유, 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15%에서 7%로 축소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축소한 첫날, 서울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에 육박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이 전국은 1490.96원, 서울은 1589.6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만에 각각 13.72원, 24.56원 상승한 것이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1366.53원, 서울 평균 1460.55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10.77원과 17.37원이 올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줄였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됐다. 이 때문에 곧바로 휘발유 가격이 전국은 1500원, 서울은 16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유소별로 속도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상승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이달 첫째 주까지 11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 대비 오름폭은 지난 4월 첫째 주 9.8원, 둘째 주 10.3원, 셋째 주 14.8원, 넷째 주 17.9원으로 오르더니 이달 첫째 주 19.0원으로 점점 가팔라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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