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4월 판매량 5%씩 감소..."중국시장 부진 탓"
현대·기아차, 4월 판매량 5%씩 감소..."중국시장 부진 탓"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02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현대차의 판매량은 36만8925대, 기아차의 판매량은 22만7773대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4월 현대차의 판매량은 36만8925대, 기아차의 판매량은 22만7773대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4월 완성차 판매량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 영향으로 동반 감소세를 기록했다.

2일 현대차는 4월 판매량이 국내 7만1413대, 해외 29만7512대 등 모두 36만8925대로 집계돼 작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9.3% 감소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판매는 국내 4만2000대, 해외 18만5773대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감소한 22만777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4월 판매는 국내 시장에서 16.0% 급감했고, 해외 판매 역시 2.5% 줄었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를 보면 그랜저가 1만135대 팔려 6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했다. 또 쏘나타가 8836대와 아반떼 5774대 등 세단 부문은 모두 2만6015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 부문은 싼타페가 6759대, 팰리세이드 6583대 등 2만2295대로 집계됐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증산에 힘입어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판매가 9.3% 감소한 것에 대해 "중국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를 보면 카니발이 6110대로 가장 많았다. 카니발은 1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08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K5(3712대), K3(3626대), K7(2632대) 등 모두 1만7606대가 팔렸다. RV 모델은 쏘렌토 4452대, 니로 2953대, 스포티지 2628대 등 총 1만8259대로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기아차 역시 4월 해외 판매가 2.5% 감소한 것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탓"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해외 판매 부진에 대해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해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