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1분기 성적표는?...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 '어닝서프라이즈'
증권업계, 1분기 성적표는?...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 '어닝서프라이즈'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4.3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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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호황 및 해외 미중 무역 분쟁 완화로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증권사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NH투자)
국내 증시 호황 및 해외 미중 무역 분쟁 완화로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증권사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NH투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증시 호황 및 해외 미중 무역 분쟁 완화로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증권사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일부 증권사는 기저효과로 실적 호조에도 지난해에 비해선 다소 순이익,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도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711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40%를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8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788억원의 순이익보다 2.7%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49.2% 증가한 6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전년대비 18.5% 증가한 2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다만 아직 실적을 발표한 일부 증권사는 실적이 비교적 좋았으나 순이익이나 영업이익 부문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곳도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2082억원의 영업이익, 15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6%, 21.3%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매출액 2943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 순이익 10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 16.5% 증가가 예상되며 순이익은 1.6% 감소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693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 순이익 12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 31.6%, 36.8%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979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 순이익 9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동기대비 17.8%, 25.0%, 25.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012억원, 영업이익 1136억원, 순이익 9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7.7%, 4.5% 증가, 영업이익은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 호황으로 거래대금 및 신용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금리 하락으로 채권 평가 이익도 늘어난 것이 증권사 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NH투자증권처럼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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