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준비 끝났다”...한국GM 노조, 쟁의행위 86.2% 찬성
“파업 준비 끝났다”...한국GM 노조, 쟁의행위 86.2% 찬성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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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가 쟁위 찬반투표에서 90%대의 찬성표를 얻으면서 합법적인 파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GM 노조가 쟁위 찬반투표에서 80%대의 찬성표를 얻으면서 합법적인 파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GM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손에 넣었다.

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2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2067명 중 82.6%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쟁의행의 찬반투표에는 신설법인 조합원 2067명 중 1891명이 참여해 91.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수 대비 찬성률이 50%를 넘기면서 노조는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과반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서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사측과 집중 교섭을 진행하고 진전된 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쟁의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노사 갈등의 화근이 된 것은 신설법인 단체협약 개정 문제다. 노조는 올 초 신설된 R&D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한국GM의 단협을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사측은 단협 133개 조항중 70개 조항에 대해 삭제 또는 수정을 요구하면서 노사가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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