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소진됐나... 서울 아파트값, 낙폭 둔화
급매물 소진됐나... 서울 아파트값, 낙폭 둔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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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3주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낙폭은 4주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로, 2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규제 강화와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추가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달 일부 지역의 급매물 소진과 매물 회수 등의 영향으로 낙폭은 4주 연속 둔화됐다. 3월 마지막 주 –0.10%에서 –0.09%로 하락폭을 줄인 이후, 이달 들어 –0.08%, -0.07%, -0.06%로 내림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특히, 강남4구 아파트값은 0.08% 내려 지난주(-0.10%)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이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호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은마아파트의 경우에는 급매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전용 76.79㎡가 16억4000만원, 전용 84.43㎡가 17억6000만∼18억5000만원으로 호가가 다소 회복된 상태다.

그 외 강북구, 도봉구, 영등포구, 마포구의 아파트값은 금주 보합 전환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부분 거래가 많지 않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일부 급매물이 팔린 뒤 하락세를 멈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4%로, 신규 물량 감소로 2주째 하락폭이 줄었다.

최근 매머드급 단지인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강남구의 전셋값은 금주 보합 전환하고, 송파구는 0.07% 상승하면서 일부 하락세는 멎었다. 다만, 강동구는 명일동 등의 대규모 입주물량을 앞두고 –0.2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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