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키움증권은 1분기 GS건설의 실적 부진을 점쳤다. 플랜트 매출 감소 등이 원인이다. 이어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제시했지만 목표주가는 6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렸다.
19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9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8%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 연구원은 "최근 3년간 해외수주 부진으로 플랜트·전력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며 "연초에 기대했던 알제리 HMD 리파이너리(12억 달러), UAE 가솔린&아로마틱스(GAP) 입찰에서도 최저가 입찰 대상자(Lowest)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GS건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분기 실적에는 18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으나 올해는 반대로 대규모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 연구원은 "수주 모멘텀의 공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GS건설은 최근 공사비 2조원 규모의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수주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최저가 입찰 대상자와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UAE GAP의 경우 재입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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