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채용 키워드 ‘글로벌·디지털’...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 ‘시작’
시중은행 채용 키워드 ‘글로벌·디지털’...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 ‘시작’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4.1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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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지난해보다 많을 것’
은행 공채 시작, ‘입행’ 전략은? 글로벌역량·IT전문성
올해 상반기 은행권 신입행원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초 각 은행장들이 글로벌화, 디지털화를 강조한 만큼 각 은행들은 신입행원 채용에도 외국어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와 IT직군의 인재를 선별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 신입행원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초 각 은행장들이 글로벌화, 디지털화를 강조한 만큼 각 은행들은 신입행원 채용에도 외국어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와 IT직군의 인재를 선별할 계획이다. 특히 4대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에 나선 우리은행은 글로벌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상반기 일반직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뒤를 이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상반기 신규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신입채용의 구체적인 채용인원과 일정은 아직까지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200명을 채용한 우리은행은 올해 이보다 더 많은 약 250명 수준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우리은행의 신입행원 공채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대한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신입행원 공채를 통해 직무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등 은행 실무능력을 갖춘 준비된 인재를 찾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인도, 브라질,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진출지역의 현지 언어가 가능한 인재를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채를 통해 올바른 품성을 가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최고의 금융전문가를 찾고 있다”며 “필기시험의 경우 최근 6개월 이내 경제서적이나 경제신문 등을 활용해 학습 도움이 될 것이고, “블라인드로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금융업과 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고,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고 귀뜸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상반기 신규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공채에 나선다. 아직 정확한 일정과 채용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상반기 300명을 채용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300명 이상으로 채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 통합 하나은행 출범 이후 줄곧 하반기 채용만 진행해온 하나은행도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상반기 특성화고 채용만 진행했던 국민은행도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 지난달 일반직과 IT직군에서 360명의 신규채용을 완료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는 320명을 채용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달 상반기 공채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기업은행은 일반행원과 디지털 분야를 합쳐 총 2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 공채를 준비할 때 필기시험에서는 기본적인 금융상식과 최근 트렌드 및 이슈 등을 신문과 도서 등으로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며 “면접을 대비해 본인이 작성한 자기소개서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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