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자사형GA ‘흥행대박’... 삼성생명만 ‘손실’ 왜?
미래에셋생명 자사형GA ‘흥행대박’... 삼성생명만 ‘손실’ 왜?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4.1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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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서비스,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1015% ‘이익’
삼성생명금융서비스,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116% ‘손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인 2017년과 비교해 무려 1015%나 증가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인 2017년과 비교해 무려 1015%나 증가했다. 반면 보험업계 리딩컴퍼니 삼성생명이 운영하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에서 66억78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대비 116%나 감소했다. 지난해 생명보험사 자사형GA 중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을 기록한 회사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뿐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46억3900만원으로 2017년 104억7200만원 대비 41억6700만원, 39.7%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5억200만원으로 전년 4500만원과 비교해 4억5700만원 증가해 무려 1015%나 증가했다.

하지만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정반대의 실적을 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66억7800만원의 손실을 냈다. 2017년 30억7800만원과 비교해 36억원, 116% 손실이 커졌다. 특히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부채는 늘고 자본이 줄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부채는 226억8500만원으로 2017년 62억7300만원 보다 164억1200만원, 261.6% 증가했다. 하지만 자본은 지난해 191억600만원으로 전년 324억2100만원 보다 133억600만원, 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손실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가 신규점포를 크게 늘리면 서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난 2015년 출범이후 영업이익과 설계사 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형GA는 보험사가 운영하는 독립법인대리점이다. 독립법인대리점은 한 금융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최근 GA가 성장하면 500명 이상의 대형 GA가 계속 출현하고 있고, 설계사 수도 이미 전속보험사를 넘어섰다. 현재 생보사 자사형 GA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 한화 라이프에셋,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라이나금융서비스가 있고, 올해 초 ABL생명이 ABA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자사형GA는 규모는 작지만 지난해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 라이프에셋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9300만원으로 2017년 3300만원으로 6000만원, 181%나 증가했다.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29억으로 2017년 27억보다 2억 증가했다. 지난해 전속설계사의 초회보험료가 전년 대비 31.5%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설계사 조직으로 구성된 자사형GA가 호실적을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체질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영업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체계적인고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해 생산성증대를 달성하고자 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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