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진 한진, 한진칼 하루만 대차거래 198만주...2위 기록
불확실성 커진 한진, 한진칼 하루만 대차거래 198만주...2위 기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4.10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진칼 주가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지배구조 개선 이슈로 치솟고 있지만, 그만큼 경영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대차거래 물량도 함께 급속도로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진칼 주가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지배구조 개선 이슈로 치솟고 있지만, 그만큼 경영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대차거래 물량도 함께 급속도로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진칼 주가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지배구조 개선 이슈로 치솟고 있지만, 그만큼 경영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대차거래 물량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한진칼의 대차거래량은 198만121주로 이날 2위를 차지했다. 한진칼의 대차거래는 한진칼의 주주총회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감을 반복하다 이달 들어 대거 늘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한 기관투자자가 주식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하려는 투자자가 많으면 대차거래가 급증한다.

한진칼의 공매도 거래량도 5일 1만9천295주에서 8일 80만8천621주로 40배 넘게 증가했다.

이는 대차거래로 한진칼 주식을 빌린 투자자들이 8일부터 향후 주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역설적으로 한진칼의 최근 주가 급등은 거의 폭등 열차에 올라탄 수준이다. 한진칼의 최근 주가는 18% 폭등해 상한가에 근접하게 치솟았다.

한편, 한진칼 다음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198만주), KT(93만주), DGB금융지주(75만주), 한국카본(50만주) 등 종목의 대차거래가 많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