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사러 '동네 정육점'보다 '대형마트' 더 많이 간다
소고기사러 '동네 정육점'보다 '대형마트' 더 많이 간다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4.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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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 대형마트 1위, 정육점은 2위
지난해 소비자들이 소고기 구매처로 동네 정육점보다 대형마트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2018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은 대형마트가 27.1%로 1위를 차지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소비자들이 소고기 구매처로 동네 정육점보다 대형마트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2018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은 대형마트가 27.1%로 1위를 차지했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지난해 소비자들이 소고기 구매처로 동네 정육점보다 대형마트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2018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은 대형마트가 2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육점 23.6%, 식당 및 기타 18.6%, 슈퍼마켓 15.9%, 단체급식소 10.2%, 백화점 4.6%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전년 17.4%보다 9.7%포인트 오른 반면 정육점과 슈퍼마켓은 각각 27.4%, 22.8%에서 3.8%포인트, 6.9%포인트씩 낮아졌다.

대형마트는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서고 정육점은 1위에서 2위로, 슈퍼마켓은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소고기 소매 유통경로에서 대형마트가 1위에 오른 것은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2년 후 처음이다. 2012년만 해도 정육점의 점유율은 절반에 가까운 48.1%로 1위였다. 대형마트 점유율은 5.1%로 차이가 컸으나 매년 격차가 좁아졌다.

돼지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의 경우, 식당·기타가 29.4%로 정육점(28.4%), 대형마트(27.1%), 슈퍼마켓(8.9%)을 앞섰다.

그러나 대형마트의 점유율은 전년도 22.6%보다 4.5%포인트 높아졌고, 식당·기타는 전년도 33.3%에서 3.9%포인트 낮아진 것이어서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지속할지 주목된다.

대형마트는 계란 소매 유통경로에서도 점유율 41.8%로 23.1%로 2위인 슈퍼마켓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닭고기 소매 유통경로는 식당·기타가 40.7%, 단체급식소 17.2%, 대형마트 14.5%, 슈퍼마켓 13.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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