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공사가 중단됐던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 건설사업이 미수금 문제 해결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5일 대우건설은 지난달 발주처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일시 중단했던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를 이달 1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비아 정부가 3월 말까지 미지급한 공사비 1672만 달러를 전액 수령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 건설공사의 발주처인 잠비아 정부가 약속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자 대우건설은 지난달 18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보츠와나 교통통신부 장관과 잠비아 주택건설부 장관은 3월 말 대우건설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만나 공사 중지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잠비아 측 장관은 미지급 공사비인 1672만 달러를 즉시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합의 내용은 양국의 국영방송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공사기간 및 설계 변경 등 다른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수금 지급에 따라 일시 중지된 공사가 빠르게 재개돼 다행이다"며 "향후에도 계약 조건에 따른 시공사의 권한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현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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