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 취임, 진정한 리딩뱅크는 고객이 ‘최우선’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 취임, 진정한 리딩뱅크는 고객이 ‘최우선’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3.2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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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올해부터 채용방식 변화 필요’
글로벌, ‘베트남 지역은행과 경쟁할 정도의 집중투자 나설 것’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취임했다. 진 행장은 취임과 함께 가장먼저 ‘고객중심’을 수차례 강조했다. (사진=신한은행)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취임했다. 진 행장은 취임과 함께 가장먼저 ‘고객중심’을 수차례 강조했다. 금융권 디지털화에 대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올해부터 채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기초통화지역에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베트남 등 가능성 높은 신흥국에 집중투자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신한은행은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취임이 취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추천을 받고 3개월 간 인수인계 기간을 거친 후 취임이다. 진 행장은 취임사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장 먼저 ‘고객중심’을 강조했다.

고객이 최우선인 문화 만들 것

신한문화의 전도사로 알려진 진 행장은 취임과 함께 ‘고객중심’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정한 리딩뱅크가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취임 기자간담회 인사말에서도 그는 “진정한 리딩뱅크는 재무적 수치나 은행의 이익이 아니다”라며 “은행이 고객의 자산을 증진 시키고, 그 과정에서 은행이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고 싶은 진정한 리딩뱅크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역할은 고객의 성공을 염원하는 동반자이고, 그 역할을 수행하는 직원들은 자긍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의 조직문화는 고객중심이 돼야 하고, 고객 퍼스트가 철저하게 구연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와 혁신의 디지털, 올해 채용부터 변화할 것

최근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디지털화와 글로벌이다. 진 행장은 은행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디지털화와 관련해 올해부터 채용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IT 관련 인재를 채용해 영업현장에서 먼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이후 개발 부서에 배치하는 등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개발자들이 개발부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업에 나가는 것이 애자일 개발론이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유목민이 먼저 시현되면 고객편의는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오랜 기간 일본에서 근무한 ‘국제통’이다. 그는 글로벌 전략으로 달러, 엔화 등 기초통화지역에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유동성 있는 자산을 보유해야 하고, 신흥국의 가능성 있는 지역에 집중투자해 지역은행과의 초격차를 이루는 투트랙 전략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글로벌 전략은 투 트랙으로 먼저 우리나라의 통화리스크를 감안해 기초통화지역인 미국이나 일본에 똘똘한 채널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흥국 부분은 가능성 있는 지역에 집중투자해 지역은행과 초격차를 이루는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의 경우 베트남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형태와 규모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고 있고, 이 밖에도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도 유의미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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