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주식거래가 정지된 데 이어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상장폐지된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 10월 발행한 600억원 규모 채권을 내달 8일 상장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무제표에 대해 한정을 받은 회사의 채권은 상장폐지하도록 돼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른 것이다. 다만, 채권 만기가 내달 25일이기 때문에 회사가 정상적으로 상환하면 정리매매 기간이 지나도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86은 25~27일 거래가 정지되고,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이다.
지난 22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 1,100억원의 회사채도 '부채비율 1000% 이상'이면 즉시상환 의무가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말 625%인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이 828%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이 투자자에게 제때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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