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번엔 사용자 비밀번호 노출 논란
페이스북, 이번엔 사용자 비밀번호 노출 논란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3.2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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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렙스 온 시큐리티' 폭로 "암호화 장치 보호 걷힌 계정 수 최대 6억개 달해"
페이스북이 '비밀번호' 노출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2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사용자 수억명의 계정 비밀번호(패스워드)가 암호화 장치 없이 상당 기간 노출돼 있었다고 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미 상하원 청문회에 불려 나가 곤욕을 치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이 '비밀번호' 노출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2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사용자 수억명의 계정 비밀번호(패스워드)가 암호화 장치 없이 상당 기간 노출돼 있었다고 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미 상하원 청문회에 불려 나가 곤욕을 치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페이스북이 '비밀번호' 노출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사용자 수억명의 계정 비밀번호(패스워드)가 암호화 장치 없이 상당 기간 노출돼 있었다고 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탐사전문 블로그 '크렙스 온 시큐리티'는 일련의 오류로 인해 비밀번호가 비암호화 문서 형태로 약 2만 명의 페이스북 직원에게 노출됐다고 폭로했다. 블로그는 페이스북 사용자 비밀번호를 보호하는 특정 암호화 장치인 '해싱'(hashing)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블로그의 폭로에 따르면 보호받지 못한 비밀빈호를 쓴 사용자 계정 수는 2억 개에서 최대 6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에 달한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포스트에 '패스워드 안전 지키기'라는 글을 올려 지난 1월 보안 점검의 결과로 이런 오류를 발견했음을 시인했다.
 
페이스북은 오류를 모두 시정했다고 보고하면서 비암호화 패스워드 파일이 회사 외부에 노출된 증거는 없다면서 영향을 받은 사용자가 패스워드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사용자 정보 도용 사건으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미 상하원 청문회에 불려 나가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작년 10월 사용자 2천9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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