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도 '거래가뭄'...2년9개월 만에 '최저'
상업·업무용 부동산도 '거래가뭄'...2년9개월 만에 '최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2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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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1079건으로 전월 대비 2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상가정보연구소)
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1079건으로 전월 대비 2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상가정보연구소)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2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1079건으로 전월 대비 20.7%,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2% 감소했다.

이 같은 거래량은 2016년 5월 2만984건 이후 최저치이며, 2월 거래량으로는 2016년 1만6726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9.13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발휘되면서 작년 10월 3만2567건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11월 2만9619건, 12월 2만7822건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 들어서는 1월 2만6580건, 2월 2만1079건까지 떨어졌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지난 1월 1만3850건에서 지난달 1만730건으로 22.5% 줄었다. 지난달 2월과 비교해서는 33.9% 감소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주택시장을 비롯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침체와 대출·세금 규제 등 악재로 인해 당분간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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