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바 및 현대엘리베이터 주총 일부 안건 ‘반대’
국민연금, 삼바 및 현대엘리베이터 주총 일부 안건 ‘반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3.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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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 안건 중 일부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 안건 중 일부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 안건 중 일부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엘리베이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이같이 결정했다.

수탁자위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이유로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반대하기로 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상장을 앞두고 회계처리 기준을 갑자기 바꿔 회계상 이익을 거둔 것이 고의적으로 부풀린 정황이 있다고 봤다.

또 다른 안건이었던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에 대해선 "기업가치 훼손 내지 침해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고, 사외이사 후보자 두 명 역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은 현재엘리베이터 주총 안건 일부도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현대엘레베이터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가 있어 기업 가치의 훼손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장기적인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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