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박정호 사장, 괌·사이판에 5G깃발 꽂는다...1위 이통사 IT&E와 협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괌·사이판에 5G깃발 꽂는다...1위 이통사 IT&E와 협력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3.07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5G망 설계·구축· 운용 기술 노하우 전파할 계획
유명 관광지인 점에 착안 사업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
7일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괌·사이판 1위 이동통신사인 IT&E본사에서 제임스 월러킹 CEO와 IT&E 1대 주주사인 Citadel Holdings의 호세 리카르도 델가도 CEO를 만나 괌∙사이판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
7일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괌·사이판 1위 이동통신사인 IT&E본사에서 제임스 월러킹 CEO와 IT&E 1대 주주사인 Citadel Holdings의 호세 리카르도 델가도 CEO를 만나 괌∙사이판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SK텔레콤이 유명 관광지 괌∙사이판에 5G 기술력과 통신 인프라 운용 노하우를 전파한다.

7일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괌·사이판 1위 이동통신사인 IT&E본사에서 제임스 월러킹 CEO와 IT&E 1대 주주사인 Citadel Holdings의 호세 리카르도 델가도 CEO를 만나 괌∙사이판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IT&E는 유선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FWA 방식으로 괌과 사이판에서 올해 하반기 5G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FWA (Fixed Wireless Access)는 고정형 무선 접속방식으로, 유선 대신 무선으로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IT&E는 5G 주파수로 28GHz 대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괌·사이판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 지역과 현지 기업고객, 유선망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5G망 설계·구축· 운용 기술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IT&E는 5G 관련 구체적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 Mobile Edge Computing)이 적용된 5G망을 괌·사이판 주요 지역에 설치해 고객 체감 품질을 향상시키고 초고속 데이터 처리 서비스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자체 보안 솔루션을 IT&E 망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눴다.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이 IT&E 망에 적용되면 괌·사이판 현지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양사의 이번 5G 협력은 SK텔레콤의 5G 기술력과 New ICT선도 역량이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월러킹 IT&E CEO는 “SK텔레콤의 5G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으로 괌∙사이판 최초로 5G를 제공해, 현지 고객은 물론 괌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5G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괌·사이판 이통사 IT&E에 약 350억 원을 투자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T괌사이판 국내처럼’ 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괌∙사이판을 방문한 SK텔레콤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회선을 개선하고 이동통신 커버리지를 확대하자 로밍 고객의 전체 로밍 데이터 트래픽은 직전 대비 8배로 크게 증가했다.

멤버십 할인 혜택 제휴를 지속적으로 늘린 결과 현지 120여 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멤버십 할인 혜택 이용 고객도 꾸준히 증가해 괌사이판 방문객 80%가 이용 중이다. SK텔레콤은 본인 기본 데이터 이외에 선물받은 데이터, 리필 데이터, 가족 공유 데이터도 괌∙사이판에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1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