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사냥나선 사모펀드, 5년간 46조 투자 “성장 잠재력”
외식업 사냥나선 사모펀드, 5년간 46조 투자 “성장 잠재력”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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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외식업 투자에 최근 5년간 약 46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변동성이 낮고,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이 투자 매력도로 꼽힌다. (사진=삼정KPMG)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외식업 투자에 최근 5년간 약 46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변동성이 낮고,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이 투자 매력도로 꼽힌다. (사진=삼정KPMG)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외식업 투자에 최근 5년간 약 46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변동성이 낮고,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이 투자 매력도로 꼽힌다.

28일 삼정KPMG가 발간한 '외식업의 현재와 투자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는 최근 5년간 투자건수 364건, 투자총액 416억달러(한화 46조 5,753억원)를 쏟아 부었다.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글로벌 외식산업으로의 연평균 투자건수는 약 73건이다. 앞서 5년 전에 비해 약 1.7배 증가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평균 투자액(48억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 관심이 큰 이유는 외식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 변동성이 적고 미래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삼정KPMG는 “외식업 투자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하고 불황기에도 타 산업 대비 경기 민감도가 낮아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만 경영환경 악화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외식 브랜드에 대한 해외 대형 사모펀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센터리움캐피탈과 싱가포르투자정이 함께 사모펀드를 구성해 중국 루이싱커피에 약 2억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멕시칸 패스트푸드점인 '큐도바'에 3억달러를 투자한 사례가 있다.

삼정KPMG는 “해외 사모펀드는 타 사모펀드에 자사가 보유했던 지분을 재매각하는 세컨더리 세일과 기업공개(IPO) 등으로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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