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兆 해외항공개발 수주 공략나서...민간·공공기관 ‘맞손’
135兆 해외항공개발 수주 공략나서...민간·공공기관 ‘맞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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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는 국토부를 비롯해 공항 관련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건설사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한국교통연구원, 코트라 등 지원기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사진=국토교통부)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는 국토부를 비롯해 해외 수주를 해온 건설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등의 지원기관, 수출입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해외공항 개발사업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해 건설업계와 정부, 금융기관 등이 손을 잡는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한국공항공사에서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 발족식을 연다고 밝혔다.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는 해외공항 개발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수주를 위한 지원 및 전략 수립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다.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과 민간 출신이 공동의장을 맡고, 반기마다 전체회의를 열어 수주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협의회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공항 관련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건설사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한국교통연구원, 코트라 등 지원기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세계 항공수요가 2035년까지 여객은 연간 4.3%, 화물은 연간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해외공항 개발 관련 발주 규모는 약 1215억달러(135조8000억원)로 추산된다.

최근 공항 개발사업은 발주 방식도 단순도급형에서 투자개발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설계·금융·건설·운영 등 모든 과정에 개발사가 참여하는 형태의 대규모 사업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쟁국들은 투자개발 경험과 자본력을 갖춘 공공기관과 정부가 민간의 해외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해외공항 수주사업이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추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수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주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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