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몰아낸 택시업계, 타다 이어 풀러스까지 고발
카카오 몰아낸 택시업계, 타다 이어 풀러스까지 고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2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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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2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2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타다'에 이어 '풀러스'까지 고발한다.

25일 택시 4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풀러스 서영우 대표와 소속 운전자 2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풀 비대위는 “택시 생존권을 외치고 불법 카풀에 항거하는 택시기사 3명이 분신한 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영업을 중단했음에도 아직도 불법 카풀 유상운송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차순선 전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전·현직 조합 간부 9명은 이재웅 쏘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로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박 모 대표이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같은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재웅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업무방해와 무고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선 상태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는 국토교통부가 '적법한 영업행위'라고 승인한 서비스지만, 택시업계는 모든 승차공유 서비스가 유상운송행위를 지향한다며 '불법'으로 규정하고 고발했다.

한편, 당정과 카풀 비대위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지난 11일 회의를 연 뒤 지금까지 추가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11일 회의 때는 '카풀 반대'를 주장하는 택시기사의 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회의가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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